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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우디 치열한 신경전…긴장감 고조

<앵커>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 선정 투표 결과 발표를 앞두고 파리 총회장에는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와 사우디아라비아 간의 신경전이 매우 치열하다고 합니다. 현장을 연결합니다.

곽상은 특파원, 현장에 긴장감이 상당히 팽팽하다고요?

<기자> 

네, 저는 지금 2030년 세계박람회 개최지를 결정짓는 총회가 진행 중인 팔레 드 콩그레 앞에 나와 있습니다.

조금 전 이곳에서 우리나라를 비롯해 경쟁국인 사우디아라비아와 이탈리아가 최종 프레젠테이션을 마쳤습니다.

우리 발표에는 한덕수 국무총리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등 모두 5명이 연사로 나섰는데요.

내용에는 우리 국민의 유치 열망과 부산의 매력, 참가국 지원 방안 등을 담았습니다.

특히 전쟁의 폐허에서 경제 강국으로 발전한 대한민국의 성공 스토리를 바탕으로, 이런 경험을 국제사회와 나누는 연대의 엑스포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강남스타일의 가수 싸이와 오징어게임의 배우 이정재 등 한류 스타들도 영상으로 깜짝 등장했습니다.

사우디 리야드는 전폭적인 지원 의사를 강조했고 이탈리아 로마는 문화 도시, 관광 도시로서의 매력을 강조하며 표를 호소했습니다. 

<앵커>

지금 투표는 아직 시작이 안 된 걸로 알고 있는데 지금 나왔습니까? 

<기자>

국제박람회기구 BIE 회원국 투표는 잠시 뒤 시작될 예정입니다.

투표 기기는 이미 현장에 배부됐습니다.

투표 결과 1차 투표에서 투표 인원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한 나라가 나오면 그대로 개최지가 확정됩니다.

하지만 이런 경우는 그동안 흔치 않았고요, 이 경우 표를 많이 받은 두 나라가 다시 결선 투표를 치릅니다.

전자 투표라서 투표가 일단 시작되면 결과는 바로 알 수 있어 발표는 1시를 전후해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영상취재 : 박영일·김시내, 영상편집 : 황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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