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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하마스 휴전 이틀 연장 합의…"완전히 끝나길"

<앵커>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원래 오늘(28일)까지였던 휴전을 이틀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인질과 수감자를 추가로 맞교환하기 위해서인데 국제사회는 전쟁을 아예 멈추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보도에 표언구 기자입니다.

<기자>

당초 합의한 일시 휴전 마지막 날인 오늘 하마스는 인질을 석방하며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3살 쌍둥이 자매인 엠마와 율리를 포함해 어린이 9명과 여성 2명 등 모두 11명입니다.

[이도 단/오늘 석방 칼데론 남매 친척 : 16살 샤하르와 12살 에레즈가 안전하게 우리에게 돌아왔습니다. 우리 삶에서 경이롭고 흥분으로 가득한 날입니다.]

팔레스타인 수감자 33명도 풀려났습니다.

[에타프 자라닷/51세 생일 석방 팔레스타인인 : 자유를 얻었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아요. 모든 게 꿈같습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우리 시간으로 당초 오늘까지였던 휴전 기간을 모레 오후 2시까지 이틀 더 연장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인질 20명과 팔레스타인 수감자 60명을 추가로 맞교환하는 조건입니다.

휴전 연장을 반긴 미국은 블링컨 국무장관이, 이스라엘을 또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한 달 새 세 번째 발걸음으로 일시 휴전 기간을 더 늘리기 위해서로 보입니다.

이란 등 중동 국가들은 한 발 더 나가 완전 휴전을 촉구했습니다.

[나세르 카니니/이란 외무부 대변인 : 우리는 이 전쟁이 완전히 끝나기를 희망합니다. 우리는 관련 집단과 대화와 토론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휴전 기간 포성이 멈춘 가자시티는 노점상이 생겨나는 등 잠시나마 활기를 되찾았습니다.

다만 가자시티 서부에서 총격과 폭발음이 들렸다는 외신 보도가 나오는 등 짧고 불안한 휴전이 계속될 수 있을지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김병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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