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신작 '괴물'이 일본 실사 영화 최다 사전 예매량 신기록을 세웠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실시간 예매율에 따르면 '괴물'은 28일 사전 예매량 2만 6,773장(오전 7시 30분 기준)을 기록하며 역대 일본 실사 영화 최고 흥행작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2022)의 개봉 전날 사전 예매량(1만 1,864장)을 2배 이상 뛰어넘었다. 2006년 이후 집계된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예매율 기준으로는 일본 실사 영화 중 최고 신기록이다.
현재까지 일본 실사 영화 최고 흥행작은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2022), '주온'(2003), '일본침몰'(2006) 순이다. '괴물'이 일본에서 장기 흥행과 함께 세계적인 영화제에서 수상을 이어가는 낭보를 전해준 데 이어 한국에서도 다시 한번 흥행 신드롬을 일으킬 전망이다.
'괴물'은 몰라보게 바뀐 아들의 행동에 이상함을 감지한 엄마가 학교에 찾아가면서 의문의 사건에 연루된 주변 사람들 모두가 감정의 소용돌이를 겪게 되는 이야기를 그렸다. 세계적인 명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만의 따뜻하면서도 날카로운 연출력, 사카모토 유지 각본가와 故 사카모토 류이치 음악감독의 완벽한 앙상블을 향한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영화는 29일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SBS연예뉴스 김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