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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노란봉투법 · 방송법 거부권 질문에 "신중히 고민"

대통령실, 노란봉투법 · 방송법 거부권 질문에 "신중히 고민"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이 내일(28일) 국무회의에서 '노란봉투법'과 '방송3법'에 대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할 가능성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오늘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내일 국무회의가 있다"며 "아직 이렇다 저렇다 확실하게 말한다기보다는 조금 더 신중하게 고민하는 시간을 가질 수도 있다"고 답했습니다.

'노란봉투법'과 '방송법'은 지난 9일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으며 17일 정부로 이송됐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날로부터 15일 이내에 개정안을 공포하거나 거부권을 행사해야 합니다.

이번 주말인 다음 달 2일이 시한입니다.

대통령실 내부에서는 내일 국무회의에서 거부권을 행사하기보다, 국회 상황을 살펴보면서 시한 전에 임시 국무회의를 추가로 여는 방안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이 관계자는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진행되는 2030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지 투표와 관련해 "윤 대통령과 대통령실뿐 아니라 많은 국민이 밤잠을 못 자고 지켜볼 것 같은데, (결과를) 지켜본 뒤 적절한 시점에 필요한 메시지를 내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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