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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회의 개최 놓고 신경전…"탄핵안 반드시" vs "예산 먼저"

<앵커>

국회 본회의 개최 여부를 놓고 여야가 날 선 신경전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이번 주 목요일과 금요일 본회의에서 이동관 방통위원장과 검사 탄핵안은 물론이고, 이른바 '쌍특검' 법안을 반드시 처리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예산안 합의 없이는 본회의를 열 수 없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정반석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오는 30일과 다음 달 1일 국회 본회의에서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과 검사 2명에 대한 탄핵안을 반드시 처리하겠다는 계획입니다.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과 대장동 50억 클럽 의혹에 대한 이른바 '쌍특검' 법안 처리도 압박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방통위원장 탄핵안 처리를 막기 위해 법사위 파행 등 꼼수를 쓰고 있다며, 본회의 일정은 이미 합의한 대로 진행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홍익표/민주당 원내대표 : (정부 여당은) 국정에 대한 책임을 저버리고 무능, 무책임, 오만, 독선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야당의 예산, 법안 심사 요구를 피해 도망 다니면서 구체적 내용도 제시하지 않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예산안 합의 없이는 본회의 개최가 불가능하다고 맞받았습니다.

민주당이 정부 예산을 대폭 삭감하고 이른바 '이재명표 사업'은 단독 처리까지 불사하며 예산 독주를 이어가고 있다는 겁니다.

[윤재옥/국민의힘 원내대표 : 말로는 민생을 외치면서 행동으로는 특검과 탄핵을 강행하는 모순에 대한 자기 반성이 없으니 정치의 목표는 오직 민생이라는 이야기가 공허하게 들릴 뿐입니다.]

이번 본회의는 내년도 예산안 법정 시한인 12월 2일을 맞추기 위한 의사일정으로, 김진표 국회의장은 여야 합의를 끝까지 주문하는 동시에 법정 기한 내 처리 필요성을 동시에 강조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학모·조춘동, 영상편집 : 유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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