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김석기 최고위원
국민의힘 김석기 신임 최고위원은 자신의 최고위원직 선출을 둘러싼 더불어민주당의 비판과 관련해 "민주당에는 그렇게 사람이 없어서 이재명 같은 사람을 당 대표로 앉혀 놓냐"고 말했습니다.
김 최고위원은 오늘(27일) 최고위원회의에 처음 참석한 자리에서 "오늘은 다른 발언보다 민주당에 대해 충고 한마디 하겠다"며 날을 세웠습니다.
민주당이 대변인 논평을 통해 "국민의힘은 그렇게 사람이 없어서 김석기 같은 사람을 최고위원에 앉혔냐"고 말한 것에 대한 맞대응입니다.
김 최고위원은 "이재명 대표는 최강욱 전 의원의 막말과 관련해 욕설 금지 지시를 했는데 양심에 거리낌이 없었는지 궁금하다"며 "욕설하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게 이 대표 아닌가"라고 비꼬았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은 이 대표가 자신의 형수에게 도저히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설을 했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최고위원은 2009년 서울경찰청장 재직 시절 발생한 '용산 참사'를 두고 민주당이 책임론을 제기한 데 대해선 "대법원은 재판관 전원 일치로 경찰의 정당한 법 집행이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당시 경찰 지휘관으로서 인명피해가 발생한 데 대해 매우 가슴 아프게 생각했고, 도의적 책임감으로 서울경찰청장직을 사퇴했다"고 항변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