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코인 비자금 의혹'…경찰, 한글과컴퓨터 김상철 회장 아들 영장 신청

'코인 비자금 의혹'…경찰, 한글과컴퓨터 김상철 회장 아들 영장 신청
경찰이 소프트웨어 업체 한글과컴퓨터 김상철 회장의 비자금 조성 의혹과 관련해 김 회장 아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최근 김 회장 아들 김 씨에 대해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또 한컴 계열사가 투자한 암호화폐 아로와나토큰 발행 업체 대표 정 모 씨에 대해서도 같은 혐의로 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경찰은 김 회장 측이 가상자산 업계의 한 브로커를 통해 아로와나토큰의 시세 조종으로 비자금을 조성한 의혹이 있는 걸로 보고 수사 중입니다.

앞서 경찰은 지난해와 지난 7월 두 차례에 걸쳐 한컴타워 회장실과 계열사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이고 관련 자료를 분석해왔습니다.

아로와나토큰은 한컴 계열사인 블록체인 전문기업 한컴위드에서 지분을 투자한 암호화폐로, 2021년 4월 20일 첫 상장 이후 30분 만에 가격이 1천 배 이상 치솟는 등 시세 조작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마련된 비자금이 한컴그룹 계열사 이사인 아들 김 씨에게 흘러 들어갔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입니다.

(사진=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