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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봄', 개봉 첫 주 189만 돌파…흥행 신드롬 시작됐다

서울

영화 '서울의 봄'이 폭발적인 흥행세로 주말 극장가를 장악했다.

2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서울의 봄'은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전국 149만 4,169명을 동원해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189만 2,703명.

지난 22일 개봉한 '서울의 봄'은 첫날 20만 명의 관객을 모으며 쾌조의 출발을 한 이후 주말까지 상승세를 이어갔다. 주말 3일 동안만 149만 명을 동원했고, 개봉 첫 주 200만 명에 육박하는 누적 관객을 기록했다.

이는 올여름 총 514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밀수'(2023)의 개봉 주 누적 관객 수(172만 명)를 뛰어넘는 수치로, 올해 개봉작 중 '범죄도시3' 이후 개봉주 최고 스코어다.

또한 개봉주 누적 관객 수 160만 명을 동원한 '내부자들'(2015)을 비롯해 역대 11월 개봉 한국영화의 개봉주 스코어 역시 모두 뛰어넘었다. 11월 비수기 개봉이라는 승부수를 띄운 '서울의 봄'은 이번 주 문화의 날(29일)에 이어 성수기 12월까지 장기 흥행을 예고한다.

예매율 순위 역시 43%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하고 있고 예매량도 12만 장대를 유지하고 있다. 무엇보다 영화를 본 관객들의 압도적인 호평 세례는 입소문 흥행을 기대하게 한다. 영화를 보며 워치의 심박수를 체크하는 챌린지가 벌어지고 있으며, 배우들의 명연기와 명대사는 '밈'(meme: 인터넷 유행어)으로도 확장되고 있다.

손익분기점이 450만 명에 이르는 대작이지만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손익분기점 달성은 무난해 보인다. 손익분기점을 넘어 700만 명대의 흥행까지 점쳐지고 있다.

'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 12일 수도 서울에서 일어난 신군부 세력의 반란을 막기 위한 일촉즉발의 9시간을 그린 영화. '비트', '태양은 없다', '아수라'를 만든 김성수 감독이 연출하고 황정민, 정우성, 이성민, 박해준, 김성균 등이 주연을 맡았다.

(SBS연예뉴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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