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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질 17명 추가 석방…하마스, 2∼4일 휴전 연장 용의

<앵커>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일시 휴전이 3일째를 맞은 오늘(27일) 하마스가 17명의 인질을 추가로 석방했습니다. 하마스는 휴전을 연장하기 위해 인질을 더 풀어줄 수 있다는 뜻도 내비쳤습니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휴전 중에도 가자지구를 찾아 하마스를 제거하겠다는 뜻을 또 밝혔습니다.

정준호 기자입니다. 

<기자>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 붙잡혔던 외국인 인질들이 이스라엘로 가기 위해 버스에 올라탑니다.

휴전 사흘 째를 맞아 하마스는 이스라엘인 13명과 태국인 3명, 러시아, 이스라엘 이중국적자 1명 등 총 17명의 인질을 석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는 이중 국적의 4살 여아 미국인 1명도 포함돼 있다고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발표했습니다.

휴전 개시 후 미국 국적자가 석방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바이든/미국 대통령 : 아비게일은 오늘 가자지구에서 풀려난 13명의 인질 중 하나였습니다. 미국의 중개와 지속, 집중적인 외교 하에 그녀는 이제 안전하게 이스라엘에 있습니다.]

이스라엘도 교도소에 있던 팔레스타인 수감자 39명을 석방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사흘에 걸쳐 하마스는 이스라엘인 인질 39명과 외국인 19명을 이스라엘은 수감된 팔레스타인인 117명을 풀어줬습니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개전 이후 처음으로 가자지구를 찾아 전쟁 재개 의지를 보였습니다.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우리는 이길 때까지 계속 (전쟁을)이어갈 것입니다. 아무것도 우리를 막을 수 없습니다.]

이런 가운데 하마스 측이 일시 휴전을 연장하기 위해 인질을 추가로 석방할 수 있다고 밝혔다고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앞선 합의에 따라 휴전을 연장할 경우 하마스는 하루에 이스라엘 인질 10명씩을 추가로 석방해야 하는데 하마스는 현재 휴전 상태를 2~4일 연장할 용의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영상편집 : 김병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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