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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살해 혐의' 남편 잠적 사흘 만에 자수…"가정 불화 때문에"

<앵커>

아내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던 40대 남성이 경찰에 자수했습니다. 잠적한 지 사흘 만입니다. 경찰은 이 남성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보도에 김지욱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의정부의 한 연립주택 2층 집에 불이 꺼져 있고 인기척이 없습니다.

이 집에 사는 40대 남성은 지난 23일 새벽 아내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데, 사건 발생 후 자취를 감춘 상태였습니다.

사흘 만인 오늘(26일) 경찰에 자수한 남성은 가정 불화 때문에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이웃 주민 : 가끔가다 싸우는 소리만 우리가 좀 늦게 있을 때, 그 소리만 조금 들리지. 2주 전까지는 싸우는 소리가 좀 많이 들렸다고.]

남성은 잠적 기간 동안 인근 산을 찾아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남성에게 살인 혐의를 적용해 구속 영장을 신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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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과 소방대원들이 가파른 절벽에서 부상자를 옮기고 있습니다.

유명 관광지인 제주 서귀포 외돌개 인근 절벽에서 어제 오전 한 50대 남성이 8m 아래로 떨어져 크게 다쳤습니다.

이 절벽은 평소 '폭풍의 언덕'으로 불리며 관광객들이 사진을 찍기 위해 많이 찾는 관광지인데, 해경은 이 남성도 사진을 찍다가 균형을 잃고 추락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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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부안의 한 도로에서는 어젯밤 역주행하는 차량이 마주 오던 차를 정면 충돌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역주행 차량의 운전자는 병원에 옮겨졌지만 숨졌고, 정상 주행하던 차량의 운전자도 부상을 입고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숨진 운전자의 혈액을 채취해 국과수에 감식을 의뢰하는 등 사고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영상취재 : 김남성, 영상편집 : 이상민, 화면제공 : 서귀포해양경찰서·시청자 송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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