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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과일값 고공행진…"귤 1년 전보다 13.5% 비싸"

<앵커>

고물가 속 각종 식재료 가격 오름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겨울 대표 과일인 감귤은 물론 일상에서 많이 쓰는 식자재 가격도 많이 올랐습니다.

제희원 기자입니다.

<기자>

겨울철 대표 과일인 감귤 가격이 1년 전보다 10%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최근 노지 감귤 소매가격은 10개에 3,564원으로, 1년 전 3,141원보다 13.5% 비쌌습니다.

평년 가격과 비교해 봐도 10개당 500원 이상 오른 겁니다.

귤 가격 상승은 농산물 생산 비용이 전반적으로 오른 상황에서 다른 과일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르자 대체품으로 귤 수요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올해 봄철 이상저온과 여름철 폭염, 호우 등 날씨 영향으로 사과, 단감 등 과일 가격도 1년 전보다 비싼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사과는 10개에 2만 8,442원으로 1년 전보다 27.1% 올랐습니다.

단감 역시 10개에 1만 6,354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46.5%나 비쌉니다.

과일뿐만 아니라 소비자가 자주 찾는 주요 식품 상당수도 가격이 큰 폭으로 뛰었습니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조사 결과 최근 1년 사이 원재료 가격이 내렸는데도 소비자 가격이 오른 품목이 많았습니다.

대표적으로 마요네즈는 1년 새 원재료가가 22.0% 내렸지만 소비자물가지수는 26.0% 상승했습니다.

식용유도 1년 전보다 원재료가가 27.5% 하락했지만 소비자물가지수는 10.3% 올랐습니다.

(영상편집 : 신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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