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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 승객, 고속도로서 택시기사 폭행…"왜 다른 길로 가"

만취 승객, 고속도로서 택시기사 폭행…"왜 다른 길로 가"
자신이 아는 길로 가지 않는다며 고속도로상에서 택시기사를 여러 차례 폭행한 30대 만취 승객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는 운전자 폭행 혐의로 30대 A 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 24일 밤 11시 18분 경기 광명시 수원광명고속도로 남광명IC 부근 수원 방면 도로를 달리던 택시 안에서 운전석에 앉은 40대 택시기사 B 씨의 머리 등을 주먹으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그는 만취 상태로 서울 영등포역에서 택시를 타고 수원으로 향하던 중 B 씨가 자신이 모르는 다른 길로 간다며 말다툼하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A 씨는 폭행 이전 112에 전화를 걸어 "납치를 당한 것 같다"며 횡설수설하기도 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그는 폭행당한 B 씨가 경찰을 부르자 택시에서 내려 고속도로 옆 하천변에 숨었다가 출동한 경찰에 의해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진=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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