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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 2차 인질 석방 연기 "이스라엘이 합의 지키지 않아"

하마스 2차 인질 석방 연기 "이스라엘이 합의 지키지 않아"
▲ 석방된 인질들 기다리는 이스라엘인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는 일시휴전 이틀째인 현지시간 25일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북부에 구호 트럭의 진입을 허용할 때까지 2차 인질 석방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하마스는 이날 성명을 통해 "점령군이 가자지구 북부에 구호 트럭을 진입시키는 것과 관련된 합의 조건을 준수할 때까지, 그리고 수감자 석방에 대해 합의된 기준을 준수하지 않았기 때문에" 석방을 연기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하마스와 이스라엘 양측은 휴전 합의에 따라 전날부터 나흘간 모두 인질 50명과 팔레스타인 수감자 150명을 단계적으로 교환하기로 했습니다.

휴전 첫날인 전날에는 하마스가 이스라엘 인질 13명과 함께 별도로 태국인 10명, 필리핀인 1명 등 인질 24명을,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수감자 39명을 맞교환했으나 둘째 날 하마스는 이스라엘이 휴전 합의를 준수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돌연 인질 석방 연기를 선언했습니다.

이날 하마스가 2차로 석방할 인질은 13∼14명이 될 것으로 예상됐고, 이스라엘은 인질 석방 대가로 39∼42명의 팔레스타인 수감자를 풀어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이스라엘 정부는 합의에 따라 가자지구에 200대의 트럭 진입을 허용했으며, 50대의 트럭이 가자지구 북부에 도착했다는 발표도 나왔다고 이스라엘 매체 더타임스오브이스라엘이 전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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