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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KCC, 송교창 복귀에도 홈에서 '10연패' 꼴찌 팀에 완패

프로농구 KCC, 송교창 복귀에도 홈에서 '10연패' 꼴찌 팀에 완패
▲ 송교창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국가대표 포워드 송교창이 복귀한 부산 KCC에 뼈아픈 안방 패배를 안기며 10연패의 수렁에서 벗어났습니다.

한국가스공사는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KCC를 96대 81로 완파했습니다.

지난달 말 서울 삼성전 패배를 시작으로 구단 최다 연패 신기록인 10연패를 당한 한국가스공사는 약 한 달에 귀중한 승리를 따냈습니다.

한국가스공사의 올 시즌 두 번째 승리입니다.

반면 개막 전부터 우승 후보로 꼽힌 KCC는 7패(3승)째를 당하며 부진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했습니다.

KCC는 최근 7경기에서 1승 6패를 기록했습니다.

국군체육부대에서 군 복무를 마친 국가대표 포워드 송교창이 합류하면 경기력이 향상될 것이라는 기대가 무색하게 홈에서 10연패 중이던 최하위 팀에 완패한 겁니다.

앞서 같은 장소에서 부산을 연고로 둔 여자팀 BNK가 부천 하나원큐에 54대 63으로 진 데 이어 KCC까지 패하면서 우리나라 첫 남녀 프로농구 더블헤더 경기가 홈팀에 뼈아픈 기록으로 남게 됐습니다.

2쿼터까지 샘조세프 벨란겔에게 24점을 헌납한 KCC는 전반 종료 시점 이미 39대 60으로 크게 뒤져 패색이 짙었습니다.

전창진 감독은 전반 종료 5분 전 올 시즌 처음으로 송교창을 투입하는 승부수를 띄웠지만 앤드류 니콜슨·차바위에게 연속 5점씩 내주며 4쿼터 초반에도 58대 81로 끌려가는 등 격차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한국가스공사에서는 벨란겔이 3점 슛 5개 포함, 30점을 퍼부으며 연패 탈출에 앞장섰습니다.

KCC 송교창은 복귀전에서 3득점 3리바운드를 기록했습니다.

창원 LG는 홈에서 고양 소노를 80대 49로 대파하고 4연승을 달리며 단독 2위로 올라섰습니다.

4연승과 홈 6연승을 이어간 LG는 9승 4패로 공동 2위였던 서울 SK(8승 4패)를 3위로 밀어내고 단독 2위가 됐습니다.

1위 원주 DB(13승 2패)와는 3경기 차입니다.

LG에서는 양홍석이 19득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아셈 마레이는 15득점, 12리바운드, 5스틸, 4어시스트로 나란히 더블더블 활약을 펼쳤습니다.

소노의 오늘(25일) 49득점은 이번 시즌 한 경기 팀 최소 득점 기록입니다.

종전 이번 시즌 한 경기 팀 최소 득점 기록은 지난 4일 SK가 역시 LG를 상대로 50대 69로 패한 것이었습니다.

프로농구 통산 한 경기 팀 최소 득점 기록은 2012년과 2022년에 한 번씩 나온 41점입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삼성과 원정 경기에서 80대 66으로 이겨 삼성 상대 5연승의 강한 면모를 이어갔습니다.

7승 7패로 승률 5할을 맞춘 현대모비스는 5위 수원 kt(7승 5패)와 승차를 1경기로 좁혔습니다.

(사진=KBL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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