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민주당 "정부 무능으로 디지털 재난…이상민 물러나야"

민주당 "정부 무능으로 디지털 재난…이상민 물러나야"
▲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

더불어민주당은 정부 행정전산망 먹통 사태에 대해 "윤석열 정부의 무능이 부른 디지털 재난 참사"라며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강선우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정부 행정전산망이 일주일간 4번이나 먹통이 되며 세계 최고 디지털 정부라는 평판은 물론이고 윤석열 정부에 대한 국민 신뢰가 바닥을 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강 대변인은 "그런데도 윤석열 정부는 정확한 원인을 설명하지 못하고 있다"며 "언제부터 세계 최고 수준의 디지털 정부가 구멍가게보다 못하게 된 것이냐"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게다가 '완전히 정상화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겠다'던 이상민 장관은 사태 수습은 나 몰라라 하고 해외 출장을 다녀왔다"며 "도피성 출장인가. 곤란한 일이 생기면 해외로 나가는 게 윤석열 정부식 위기 대응 매뉴얼이냐"고 따져 물었습니다.

또 "이 장관은 돌아오자마자 '어떤 상황에서도 국민에게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면서 "정말 기가 막힌다. 나라를 주민등록등본 한 장 발급받지 못하는 '석기 시대'로 되돌려놓고 국민을 희롱하느냐"고 쏘아붙였습니다.

그는 "이태원 참사와 오송 지하차도 참사에도 이 장관은 배운 것이 하나도 없느냐"며 "단 한 번도 재난에서 국민을 지키지 않은 이 장관은 자리에서 물러나는 것이 국민에게 도리를 다하는 길이자 사태 수습의 첫걸음"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국민에게 사과하고 직접 사태 수습에 나서라"고 요구했습니다.

한편, 강 대변인은 유엔이 정한 '세계여성폭력 추방 주간'이 이날부터 시작된 것을 언급하며 "윤석열 정부는 여성폭력 방지와 피해자 지원을 위한 예산을 대거 삭감했다"면서 "성평등 후퇴가 국정과제냐"고 비판했습니다.

아울러 "여성 폭력을 막고 싸워야 할 정치권 역시 반성해야 한다"면서 "부적절한 언행으로 국민 여러분에게 더는 실망을 안기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사진=강선우 의원실 제공, 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