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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미술 작품 한자리에…'인천 아시아 아트쇼' 개막

<앵커>

인천 최대 미술 축제인 '인천 아시아 아트쇼'가 개막했습니다. 전 세계 작가 1천여 명의 작품이 전시되고 있는데요. 현대미술 거장들의 작품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송인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멀리서 보면 영화배우 마릴린 먼로의 초상화지만, 가까이서 보면 존 F. 케네디 대통령의 얼굴로 이뤄졌습니다.

'이중 초상화 작가'로 불리는 김동유 화백의 작품입니다.

천혜의 자연환경을 지녔지만, 분단의 아픔을 온몸으로 받아내는 인천 백령도, 별이 쏟아지는 밤하늘을 배경으로, 신비한 작품으로 재탄생했습니다.

인천 최대 미술 축제인 인천 아시아 아트쇼가 송도컨벤시아에서 개막했습니다.

올해 세 번째인 이번 아트쇼는 '아시아를 넘어, 세계를 연결한다'를 주제로, 75개국, 1천여 명의 작가 작품 5천여 점이 출품됐습니다.

[정광훈/인천아시아아트쇼 조직위 이사장 : 참여 갤러리의 수준이나 작가들의 수준은 굉장히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현대의 피카소로 불리는 조지 콘도와 일본의 여성 아티스트 쿠사마 야요이, 한국의 대표 작가 이우환은 물론, 현실과 비현실을 넘나드는 세계적 사진 거장들의 작품도 선보였습니다.

[최미리/갤러리 뤼미에르 대표 : 아날로그로 사진을 찍은 다음에 다시 픽셀과 마우스(작업)를 통해서 (디지털로) 재구성을 하는 작품입니다.]

청년, 신예 작가들이 출품한 '디톡스 아트'는 지친 도시인들의 마음에 회복과 치유의 의미를 담았습니다.

[인현미/인천 연수구 : 아무래도 좋은 작품을 많이 볼 수 있어서 그래서 방문하게 됐습니다. 좋은 작품이 있으면 살 수도 있죠.]

구혜선, 하정우 등 스타 작가 작품도 전시되고 있는 인천 아시아 아트쇼는 일요일인 오는 26일까지 이어집니다.

(영상취재 : 임동국, 영상편집 : 이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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