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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는 곳에 알아서 '척척'…이젠 주차도 자율주행으로

<앵커>

자율주행에 이어 무인 자율 주차 시대가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어제(23일) 충북 음성에서 무인 자율 주차 시연회가 열렸는데요. 장소 구애 없이 자율 주차가 가능한 기술이 개발되면서, 상용화에 대한 기대감도 한층 더 높아졌습니다.

안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자율주행차 운전자가 휴대전화 앱으로 원하는 주차면을 선택합니다.

곧바로 차량이 운전자 없이 운행을 시작하더니 주차를 성공적으로 마칩니다.

주차면에 부여된 사물 주소와 자율주행, 3차원 정밀지도가 결합된 '주소 기반 자율주행차 주차' 기술입니다.

기존 자율주행차 주차가 GPS 기반의 실외 주차였다면, 이제는 자체 센서로 실내외 관계없이 주차할 수 있게 진일보한 겁니다.

[문철/한국교통대 전자공학과 교수 : 외부에 있을 때는 GPS와 융합기술, 내부에서는 GPS와 센서 융합으로 추진하게 되는데 이러한 것들을 환경에 따라서 잘 취사 선택해서….]

행안부로부터 올해 국비 4억 원을 지원받아 주소 기반 자율주행차 주차 시범사업을 시행한 지자체는 충북 청주와 음성, 전남 무안 등 3곳.

특히 청주는 다 지점 호출 서비스, 음성은 실내외 연계 주차 서비스를 실증해 자율주행을 위한 기술개발에 한발 더 다가갔습니다.

[이헌창/충청북도 토지정보과장 : 전국적으로 하지 않는, 앞으로 미래에 다가올 이런 부분을 선도적으로 하는 사업이잖아요. 그 신산업에 상당히 충청북도가 역할을 하지 않을까….]

정부는 오는 2027년 자율주행차 완전 상용화를 목표로, 사물 주소를 활용한 주차 서비스 모델 개발에 나설 계획입니다.

[박광섭/행정안전부 주소생활공간과장 : 표준화된 주차정보를 구축하고 유통할 경우 민간기업의 중복투자를 방지하고 시장진입 문턱을 낮춰 관련 산업 상용화를 촉진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자율주행 이어 자율 주차 기술도 점차 고도화되면서, 사물 주소 체계와 데이터 집적화 등 인프라 구축에도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김준수 CJB)

CJB 안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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