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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후부터 휴전…첫날 인질 13명 석방

<앵커>

협상 막판에 이견이 생겨 늦어졌던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일시 휴전이 우리 시간으로 오늘(24일) 오후 시작됩니다. 휴전 첫날에는 우선 하마스가 억류했던 이스라엘 여성과 아동 인질 13명이 풀려납니다. 앞으로 나흘 동안은 양측의 교전이 중단됩니다.

유수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일시 휴전 중재를 맡은 카타르는 최종협상까지 마무리됐다며 한국시간으로 오후 2시부터 휴전이 개시된다고 밝혔습니다.

휴전 첫날인 오늘은 이스라엘 여성과 아동인질 13명이 풀려날 예정입니다.

[마지드 알안사리/카타르 외무부 대변인: 풀려나는 민간인 인질 명단에 대한 양측의 합의까지 최종 협상을 마무리했습니다.]

하마스는 한국시간으로 밤 11시 가자지구에서 이들을 인계한다는 계획입니다.

같은 방식으로 앞으로 나흘간 모두 50명의 인질이 석방될 걸로 보입니다.

이에 맞대응해 이스라엘 감옥에 갇혀 있는 팔레스타인 수감자도 석방됩니다.

이스라엘 인질 1명당 수감자 3명의 비율로 첫날엔 39명이 대상입니다.

구체적 석방 소식을 들은 가족들은 1차 석방 인질 명단에 포함되길 희망하며 무사 귀환을 호소했습니다.

[에파라트 모르카멜/인질 가족 : 우리는 인질들이 풀려나게 돼 매우 기쁩니다. 오메르의 이름이 명단에 포함되길 기다리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교전이 중단되면 지난달 7일 하마스 기습공격으로 전쟁 발발 48일 만에 총성이 멈추게 됩니다.

하지만,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4일간의 일시 휴전 뒤 다시 전투를 재개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인질 구출 뒤에도 우리는 전쟁 목표인 '하마스 제거'를 계속 추진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미 하마스도 같은 일을 계속 반복할 것이라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협상 막판 진통으로 휴전 협의가 지연되는 동안에도 이스라엘 군은 가자지구에 공세를 강화해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영상편집 : 오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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