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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딱] 쇼핑백 잔뜩 들곤 손님 옆에 바짝…전통시장 여성 정체

사람이 많은 전통시장에 여러 개의 쇼핑백을 들고 다니던 여성이 있는데요, 그 이유가 있었다고 합니다.

지난 9월 인천 부평구의 한 전통시장에서 타인의 지갑을 훔친 여성 A 씨가 긴급체포됐습니다.

경찰청이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A 씨는 손에 쇼핑백을 잔뜩 든 채 전통시장 내 한 가게 진열대 앞에서 구경하고 있었습니다.

이때 A 씨 옆에는 같은 진열대를 구경 중인 여성 손님 한 명이 더 있었는데요.

A 씨는 자리를 벗어나는 듯싶더니 다시 같은 가게로 돌아왔고, 이후 여성 손님 B 씨 옆으로 이동한 A 씨는 과할 정도로 바짝 붙어서 물건을 구경했습니다.

이내 A 씨는 또다시 어딘가로 이동했는데, 이동하는 과정에서 그는 쇼핑백에서 무언가를 꺼내 주머니에 바로 넣는 모습이 포착됐는데요.

물건의 정체는 바로 B 씨의 지갑이었는데요.

A 씨는 팔에 걸친 여러 개의 쇼핑백을 이용해서 시선을 분산시키고 물건을 고르는 척하며 B 씨에게 붙어서 지갑을 꺼낸 것입니다.

'누군가 지갑을 훔쳐 갔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 씨를 발견했지만, A 씨는 절도 혐의를 강력히 부인하며 허위 인적 사항까지 제시했는데요.

경찰 확인 결과 같은 범죄 수법으로 총 5명의 피해자가 발생하는 등 여러 전통시장에서 상습절도 행각을 벌여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화면출처 : 경찰청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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