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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이스라엘-하마스 휴전 24일 7시부터…첫날 13명 석방"

카타르 "이스라엘-하마스 휴전 24일 7시부터…첫날 13명 석방"
▲ '평화로 가는 길' 이라고 적힌 가자지구 장벽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나흘간 일시 휴전이 오늘(24일) 오전 7시(이하 현지시간, 한국시간 오후 2시)부터 시작된다고 중재역을 맡은 카타르가 밝혔습니다.

마지드 알안사리 카타르 외무부 대변인은 "가자지구에서 풀려나는 민간인 명단에 대한 양측의 합의가 이뤄졌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휴전 첫날에는 이스라엘 여성과 아동 인질 13명이 풀려날 예정으로, 하마스는 이들을 오늘(24일) 오후 4시에 인계할 예정입니다.

알안사리 대변인은 하마스의 인질 석방 이후 이스라엘 감옥에 갇혀 있는 팔레스타인 수감자들이 석방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 인질 1명당 수감자 3명의 비율대로라면 39명이 1차 석방 대상입니다.

나흘간의 휴전 기간에 가자지구 북부는 물론 남부에서도 전투가 전면 중단된다고 카타르 측은 강조했습니다.

알안사리 대변인은 "일시 휴전 마지막 날에 추가적인 인질 석방을 위한 후속 합의가 이뤄지고 인도적 휴전이 영구 휴전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카타르 측의 발표 직후 첫 석방 대상 인질 명단을 받았다고 확인했습니다.

총리실은 "관계 공무원들이 명단을 구체적으로 검토하고 석방 대상자 가족과 접촉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하마스도 오늘(24일) 오전부터 나흘간 일시 휴전이 시작된다고 확인하면서 이스라엘 인질 1명당 팔레스타인 수감자 3명이 풀려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앞서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나흘간의 휴전에 합의했습니다.

이와 함께 가자지구에 갇혀 있는 240여 명의 인질 가운데 50명을 하마스가 석방하고,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수감자 150명을 풀어주기로 했습니다.

애초 23일 오전 합의가 이행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교환 방식 등에서 막판 이견이 생겨 지연됐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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