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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하마스 오늘부터 일시 휴전"

<앵커>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나흘 동안 전쟁을 멈추기로 한 합의가 오늘(23일)부터 발효됩니다. 하마스가 가자지구에 억류한 인질의 석방도 빠르면 오늘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영아 기자입니다. 

<기자>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합의한 나흘간의 일시 휴전이 현지시간 23일 오전 10시부터 발효된다고 이집트 국영 알카히라 TV가 보도했습니다.

하마스 정치국도 알자지라방송과 인터뷰에서 같은 내용을 발표했습니다.

하마스는 오늘부터 인질 석방도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석방될 인질은 어린이 30명과 이들의 어머니 8명, 다른 여성 12명 등 50명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은 대부분 외국 국적자라고 하마스는 밝혔습니다.

이들이 이스라엘 국적도 가진 이중 국적자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앞서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어제 하마스가 억류한 인질 50명을 석방하는 대신 4일간 교전을 중지하고, 이스라엘도 팔레스타인 수감자 150명을 석방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와 함께 이스라엘의 봉쇄로 막혔던 가자지구의 연료와 인도주의적 지원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콘리쿠스/이스라엘군 대변인 : 우리는 모든 합의와 약속을 존중할 것입니다. 하마스가 우리와의 약속을 지켜주길 바랄 뿐입니다.]

교전 중지 기간은 하마스가 합의된 50명 외에 추가로 인질 10명을 석방할 때마다 하루씩 연장됩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에 개입해온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도 일시적 휴전 합의를 따를 예정이라고 알자지라 방송은 전했습니다.

국제사회는 양측의 철저한 합의 이행과 함께 개전 46일만에 이뤄진 교전 중지 합의가 휴전으로 이어질 수 있기를 촉구했습니다.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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