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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딱] "길고양이 먹이 금지"…애묘인들 별점 테러에 결국

길고양이에게 먹이를 주지 말라는 안내문을 붙였던 카페가 애묘인들에게 비판을 받고 사과했습니다.

최근 한 길고양이 사진작가가 경기 고양시의 한 카페 유리에 붙은 안내문을 자신의 SNS에 올렸습니다.

이 안내문에는 "현재 매장 주위에 있는 어린 고양이들은 길고양이로, 병균에 감염됐거나 질병에 취약하며 먹이를 달라고 해코지를 하는 경우가 있으니 먹이를 주시거나 만지시는 일이 없도록 각별히 주의해 달라"는 내용이 담겨있는데요.

이에 해당 사진작가는 "좋아하지 않으니 돌보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확인하지 않은 내용을 마치 사실처럼 써 놓은 것은 굉장히 유감스럽다"면서 "감염과 해코지. 아직 어리고 못 먹어서 약하고 배고파서 하는 행동을 이렇게 표현했어야 하는지, 고양이에 대한 부정적인 내용을 안내문으로 꼭 붙여놔야 했는지 씁쓸하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이후 해당 카페의 안내문은 온라인에서 확산됐고 많은 애묘인들의 반발을 샀는데요.

포털사이트의 카페 리뷰창에서는 별점 테러가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논란이 가라앉지 않자 결국 카페 측은 이날 김 씨에게 장문의 메시지를 보내 안내문에 대한 해명을 전했는데요.

카페 측 사연이 전해지자 일부 누리꾼들은 '캣맘들이 조직적으로 카페를 테러한 사건이다', '길고양이가 세균에 취약한 건 사실이다'라며 공감을 나타내는 의견들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화면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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