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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훈비어천가"…저를 띄운 건 민주당"

<앵커>

한동훈 법무부장관의 총선 출마설이 힘을 받으면서 민주당의 견제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한 장관은 자신을 띄우는 건 국민의힘이 아니라 민주당이라고 받아쳤습니다.

보도에 김학휘 기자입니다.

<기자>

'한동훈 총선 등판론'에 당 차원의 대응을 자제하던 민주당이 본격적으로 한동훈 때리기에 나섰습니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여당이 한 장관 띄우기에 열을 올리면서 '훈비어천가'를 부르고 있다며 한 장관은 정치인인지 장관인지 입장을 밝히라고 압박했습니다.

[권칠승/민주당 수석대변인 : 국민 누구나 속셈을 알고 있는 정치 행보를 애써 부인하고 있으니 황당무계합니다.]

여의도 사투리가 아니라 5천만이 쓰는 언어를 쓰겠다는 발언에도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박성준/민주당 대변인 : 여의도 사투리 대신 5천만 언어를 쓰겠다고 했는데, 법비들이 쓰는 서초동 사투리부터 고치십시오.]

한 장관은 자신을 띄우는 것은 민주당이라며 화살을 이재명 대표 쪽으로 돌렸습니다.

[한동훈/법무부 장관 : 가족에게 법카 줘서 소고기랑 초밥 먹으면 저는 그건 탄핵 사유가 된다고 생각해요. 사투리 얘기하실 게 아니라 그 질문에 답을 하셔야죠.]

한 장관 출마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국민의힘에서는 역할을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졌습니다.

[오신환/국민의힘 혁신위원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 조금 어려운 지역으로 가서 모든 당의 승리를 견인할 수 있는 역할을 함께 한다면….]

[김웅/국민의힘 의원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처음에 시작은 좀 돌을 맞고, 욕을 먹더라도 일단은 강남 3구에서 나가는 게 맞는 거 같아요.]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 총선기획단은 현역 의원 하위 20%를 공천 배제하라는 혁신위 권고보다 공천 배제 기준을 더 엄격하게 적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이찬수, 영상편집 : 유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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