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FA 김재윤, kt 떠나 삼성과 4년 최대 58억 원에 계약

FA 김재윤, kt 떠나 삼성과 4년 최대 58억 원에 계약
프로야구 kt wiz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한 김재윤이 '우상' 오승환이 있는 삼성 라이온즈에서 뜁니다.

프로야구 삼성은 "김재윤과 4년 계약을 했다. 계약금 20억 원, 연봉 합계 28억 원, 인센티브 합계 10억 원 등 최대 총액 58억 원의 조건"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재윤은 휘문고를 졸업하고서 2009년 미국프로야구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포수'로 계약했습니다.

루키리그와 싱글 A에서 뛴 김재윤은 방출 통보를 받은 뒤 한국으로 돌아와 군 복무를 했고 2015년 kt에 2차 특별 13순위에 지명됐습니다.

'막내 구단' kt가 1군 무대에 입성한 2015년부터 김재윤도 KBO리그 마운드에 올랐습니다.

KBO리그 통산 성적은 481경기 44승 33패 17홀드 169세이브 평균자책점 3.58입니다.

2021∼2023년, 3시즌 연속 30세이브를 달성하기도 했습니다.

올 시즌 성적은 5승 5패 32세이브 평균자책점 2.60입니다.

삼성 구단은 "김재윤은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마운드에서도 승리를 굳건히 지켜줄 최적의 선수"라고 기대했습니다.

삼성은 불펜진은 올해 정규시즌에서 평균자책점 5.16으로 이 부문 최하위(10위)에 그쳤습니다.

김재윤 영입에 삼성이 공을 들인 이유입니다.

계약을 마친 뒤 김재윤은 "삼성에서 좋은 제안을 해주셨고 나를 필요로 한다는 진심을 느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내가 KBO에 데뷔한 2015시즌 삼성은 범접할 수 없는 최고의 팀이었다. 다시 한번 왕조를 일으켜 세우는 데 최선을 다하고 싶다"며 "라이온즈 팬들의 뜨거운 응원을 항상 보고 있었다. 막상 내가 응원의 대상이 된다고 생각하니 기대된다. 많은 은원 부탁드린다"라고 말했습니다.

부임 후 첫 FA 계약을 한 이종열 삼성 단장은 "FA 투수 중 가장 좋은 자원이라고 생각한 김재윤 선수를 영입하며 올 시즌 팀에서 가장 부족한 부분이었던 불펜을 보강했다"며 "김재윤 영입으로 뒷문에 대한 불안감이 사라지고, 궁극적으로 선수단의 경기력 향상이라는 긍정적 결과를 만들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습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