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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옛 연인이라던 '황의조 사생활' 협박범은 친형수였다…클린스만 감독 "황의조 향한 추측들, 아직 안 믿어"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축구 국가대표 황의조 선수의 사생활 폭로 게시물을 올리고 협박한 혐의로 황 씨의 형수 A 씨를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A 씨는 지난 6월 황 씨의 전 연인이라고 주장하면서 황 씨와 다른 여성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과 동영상을 SNS에 공유하고, 황 씨가 다수의 여성과 관계를 맺고 피해를 주고 있다고 주장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지난 5월부터 황 씨에게 '유포하겠다', '기대하라', '풀리면 재밌을 것이다' 등의 협박 메시지를 보낸 혐의도 함께 받습니다.

경찰은 A 씨의 정보통신망법상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 혐의에 대해서는 공소권 없음으로 송치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대해 경찰은 지난 16일 A 씨의 영장실질심사에서 황 씨 측이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기 때문에, 명예훼손죄는 피해자가 원하지 않으면 처벌할 수 없어 송치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지난 13일 A 씨를 검거하고 사흘 뒤 구속했습니다.

황 씨는 이와 별개로 성관계하는 상대방을 촬영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황 씨 측은 합의 하에 촬영했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피해자 측은 황 씨가 거짓말로 돌이킬 수 없는 상처와 트라우마를 남겼다고 반박했습니다.

한편 어제(21일) 중국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예선 원정 경기에 후반 27분 교체 투입된 것을 두고 누리꾼들은 "피의자가 국대냐", "설마 설마 했는데 경기에 뛰게 하다니 대단한 카르텔이다"라며 비판이 잇따랐습니다.

하지만 이런 논란에 대해 클린스만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명확하게 증명되기 전까지 추측들은 믿지 않는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구성 : 진상명 / 영상취재 : 이병주 / 편집 : 김남우 / 제작 : 디지털뉴스제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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