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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군사정찰위성 3차 발사…"발사 성공" 주장

<앵커>

북한이 어젯밤(21일) 3차 군사정찰위성을 발사했습니다. 앞서 두 차례 실패했던 정찰 위성을, 이번에는 목표한 궤도에 정확히 올렸다고 북한은 주장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북한의 발사를 규탄하고, 9.19 군사 합의 일부 조항의 효력 정지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국방부로 가봅니다.

최재영 기자, 지금까지 분석된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합참이 밝힌 북한의 정찰 위성 발사시각은 어젯밤 10시 43분입니다.

발사장소는 1차, 2차와 같은 평안북도 동창리 발사장이고, 발사 방향은 동창리 남쪽 방향, 백령도와 이어도 서쪽 공해 상공을 발사체가 통과했다고 합참은 설명했습니다.

복수의 군 소식통은 우리 해군 이지스함이 북한 위성 발사체의 비행을 포착해 남해 먼바다 상공을 빠져나갈 때까지 추적했다고 전했습니다.

북한은 발사 성공을 주장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오늘 새벽 정찰위성 만리경-1호가 신형위성운반로켓 천리마-1형에 실려 성공적으로 발사됐으며, 궤도에 정확히 진입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정은 총비서도 현지에서 발사를 참관했습니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오늘 새벽 전군 주요 지휘관 회의를 열고, 확고한 군사대비태세 유지를 당부했습니다.

북한의 이번 군사 정찰위성발사는 지난 8월 2차 발사에 실패한 지 89일 만으로 이번이 3번째 시도입니다.

북한은 지난 1·2차 때는 발사 예고 첫날 새벽에 발사했는데, 이번 3차는 예고한 시간에 앞서 쏘아 올렸습니다.

북한이 3차 정찰 위성 발사를 공언했던 10월보다 한 달 정도 늦게 발사했는데, 이 과정에서 러시아의 기술 이전이 있었는지도 관심입니다.

(영상편집 : 원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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