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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 인질 협상 타결 임박"…가자 남부 공습은 계속

<앵커>

하마스가 납치한 인질을 석방하기 위한 협상이 곧 타결될 거라는 소식이 오늘(22일) 새벽 들어왔습니다. 미국과 이스라엘, 하마스 모두 타결이 임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은 그러나 휴전 협상 중에도 가자 남부 지역에 대한 공격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김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그동안 인질 석방 협상에 완강한 모습을 보였던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처음으로 협상에 대한 긍정적 기대를 나타냈습니다.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인질 송환 논의에 진전이 있습니다. 지금 너무 많이 말할 순 없지만 곧 좋은 소식이 있을 거라 기대합니다.]

몇 시간 뒤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인질 석방 협상이 타결에 매우 근접했다고 말했습니다.

[바이든/미국 대통령 : 현재 협상 타결에 매우, 매우 근접했습니다. 조만간 인질 일부를 집으로 데리고 올 수 있을 겁니다. (아직 타결은 아니지만) 반드시 그렇게 할 겁니다. 지금으로선 상황이 좋아 보입니다.]

CNN 등 외신에 따르면 현재 논의되고 있는 협상안은 이스라엘 인질 1명 당 팔레스타인 수감자 3명을 맞교환하는 방식입니다.

가자에 억류된 여성과 어린이 인질 50명을 석방하는 대신 이스라엘에 구금된 팔레스타인 여성과 미성년 수감자 150명을 석방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양측의 교전 중단 기간은 4,5일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마스도 협상이 결정적 순간을 맞고 있다며 합의에 근접했음을 인정했고, 중재자로 나선 카타르도 협상이 마지막 단계에 이르렀다고 밝혔습니다.

하마스가 억류하고 있는 인질은 모두 230여 명으로 추산되는데, 지금까지 인질 4명이 석방됐고, 1명은 구조됐습니다.

이스라엘의 공격은 인질 석방과 교전 중단 협상 중에도 계속됐습니다.

가자지구 남부 칸유니스의 주거용 아파트에 대한 공격으로 10명이 숨지고 22명이 다쳤다고 하마스 측은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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