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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하원 공화의원들, 인도 태평양 안보지원 예산 대폭 증액 요구

미 하원 공화의원들, 인도 태평양 안보지원 예산 대폭 증액 요구
▲ 마이크 갤러거 미 하원 의원

미국 의회가 추수감사절 휴회를 마치고 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 등에 대한 안보 지원 예산 처리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미국 공화당 하원의원들이 중국 견제를 위해 인도·태평양 예산을 대폭 증액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마이크 갤러거 하원 미중전략경쟁특위 위원장을 비롯한 공화당 의원들은 하원의장 및 상·하원 공화·민주당 원내지도부에 보낸 서한에서 "우리가 미래에 있을 수 있는 중국 공산당의 침략을 억제하는 데 필요한 자원을 공급하지 않는다면 역사는 우리가 행동하지 않은 것을 용서하지 않을 것이며 그에 따른 후과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면서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앞서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0월 우크라이나, 이스라엘, 인도·태평양, 미국 국경 지원 등에 필요한 추가 재원을 패키지로 묶은 1천60억 달러(약 142조 원) 규모의 안보 예산을 미국 의회에 처리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 가운데 인도·태평양 관련 예산 규모는 54억 달러입니다.

공화당 하원의원들은 서한에서 이를 120억 달러로 2배 이상 증액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이들은 대만의 긴급한 수요에 대응해 사용되는 미국 군사 장비를 보충하기 위해 추가로 20억 달러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또 방위산업 기반 촉진 및 군수품 생산 가속화 등을 위해 100억 달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공화당이 다수당인 하원은 바이든 대통령의 패키지 지원안과 관련, 이스라엘 지원 예산만 별도로 처리했습니다.

상·하원은 추수감사절 휴회가 끝난 뒤 이를 포함해 전체적인 추가 안보 지원 예산안 문제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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