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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한영 과학기술 연대 공고히"…3년간 73억 원 규모 공동연구

윤 대통령 "한영 과학기술 연대 공고히"…3년간 73억 원 규모 공동연구
윤석열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영국과 과학기술 협력 파트너로서 연대를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영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영국 왕립학회에서 열린 '한영 최고과학자 과학기술미래포럼'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고 대통령실은 전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왕립학회와 한국 연구자들이 공동연구를 통해 세계 최고의 연구 성과를 창출하며 미래 연구자를 양성할 수 있도록 양국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를 위해 한영 정부는 양국의 기초연구 분야 유망 연구자들이 팀을 구성해 함께 연구를 할 수 있도록 내년부터 3년간 총 450만 파운드(약 73억 원) 규모의 공동연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대통령실은 밝혔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운영 성과를 점검하며 추후 대폭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이날 포럼에는 에든버러 공작부인, 아드리안 스미스 왕립학회장, 미셸 도넬란 과학혁신기술부 장관 등이 참석했습니다.

우리 측에서는 한국인 왕립학회 회원인 이상엽 카이스트 특훈교수· 김빛내리 기초과학연구원(IBS) RNA 연구단장을 비롯해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김명식 임페리얼칼리지런던 교수 등이 자리했습니다.

행사 직후에는 우리 과기부와 영국 과학혁신기술부 간 3건의 MOU(양해각서)가 체결됐다고 대통령실은 전했습니다.

양국이 과학기술 협력의 구체화를 통해 과학기술 협력 거버넌스를 정비하고 실질 협력으로 나아가는 '과학기술 이해약정'을 비롯해 한영 우주협력 MOU, 한영 디지털 파트너십 등이 체결됐습니다.

윤 대통령은 포럼 참석 전 행사장에 마련된 왕립학회 주요 소장품도 살펴봤습니다.

왕립학회 설립 이후 360여 년간 모든 회원의 서명이 담긴 왕립학회 헌장, 만유인력의 법칙이 담긴 뉴턴의 저서 '자연철학의 수학적 원리' 초판이 담긴 프린키피아 원고, 찰스 다윈이 비글호로 항해하던 중 사용한 휴대용 기압계 등이 포함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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