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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숙아 28명 이집트 도착…"모스크서 무기공장 발견"

<앵커>

가자지구 최대 의료기관인 알시파 병원에서 구조된 미숙아 28명이 이집트에 도착했습니다. 한편, 이스라엘군은 가자시티의 모스크 지하에서 무기공장을 찾아냈다며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김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가자 북부 알시파 병원에서 긴급 구조된 갓난아기들이 국경을 넘어 이집트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총 31명 가운데 28명이 이집트 병원에 도착했는데, 남은 아기 3명의 행방은 불분명한 상태입니다.

[릭 브레만/WHO 지역응급의료책임자 : 11, 12명 정도는 위험한 상태입니다. 한 명은 간밤에 생명유지장치를 써야 했습니다. 모든 아기들이 조산아 또는 저체중입니다. 심각한 감염도 확인됐습니다.]

아기와 함께 이집트로 나온 엄마는 가자에 남은 가족들을 걱정하며 전쟁을 빨리 멈춰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로브나 알사이크/미숙아 엄마 : 전 세계에 말하고 싶습니다. '이만하면 충분하다'라고요. 무고한 아기들입니다.]

가자 북부를 장악한 이스라엘은 가자시티 중부 자이툰의 한 모스크에서 하마스 무기 공장을 발견했다며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지하 터널 입구를 발견해 내려갔더니 로켓 제조 시설이 나왔다면서, 하마스가 민간인 살상을 위한 로켓과 무인기를 종교시설에서 만들고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일시적으로 교전을 중단하는 대신 인질 수십 명을 석방하는 협상은 타결이 임박했단 보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합의가 임박한 걸로 믿는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영상편집 : 오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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