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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철도-9호선 직결 열차 2027년 개통…8대 증차 효과

<앵커>

인천시와 서울시가 공항철도와 서울 9호선을 연결하는 직결 운행에 전격 합의하면서, 인천시가 후속 조치 마련에 들어갔습니다. 직결 열차는 이르면 오는 2027년 개통할 예정인데, 서울로 출퇴근하는 인천 서구의 역사 혼잡도가 개선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송인호 기자입니다.

<기자>

공항철도역이 있는 인천 서구 검암과 계양, 청라역은 평일 출퇴근 시간이면 승객들로 북새통을 이룹니다.

청라국제도시와 검단신도시 개발로 유입 인구가 계속 늘면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승객이 크게 늘었기 때문입니다.

공항철도와 9호선이 직결 운행하면 출퇴근 혼잡도는 개선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직결 운행에 필요한 열차를 새로 제작해 투입하기 때문인데, 공항철도와 9호선 각각 4대씩 모두 8대의 증차 효과가 발생합니다.

특히, 서울 9호선 구간에서는 급행으로 운행될 예정이어서 9호선 급행열차의 혼잡도도 8% 감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유정복/인천시장 : 인천 시민 또 서울 시민의 접근성뿐만 아니라 상당히 생활의 편의성을 도모하게 된다는 측면에서 (큰 성과입니다.)]

두 노선의 직결 운영비는 서울시가 모두 부담합니다.

디만, 인천 시민도 혜택을 입는 만큼 직결 사업에 필요한 시설비의 절반인 120억 원가량을 인천시가 분담하기로 했습니다.

직결 열차 개통은 전기, 신호시스템과 차량 구매 입찰 등의 과정이 남아 있어 이르면 오는 2027년 가능할 것으로 인천시는 내다보고 있습니다.

한편, 서울시가 추진하는 '기후동행카드' 사업에 인천시가 광역버스를 시작으로 동참하기로 함에 따라, 서울로 출퇴근하는 인천 시민의 교통비 절감은 물론 대중교통 이용 편의성도 높아질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오영춘·임동국,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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