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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한, 일본프로골프 던롭대회 17위…아마추어 스기우라 우승

송영한, 일본프로골프 던롭대회 17위…아마추어 스기우라 우승
▲ 송영한

송영한이 일본프로골프투어, JGTO의 특급 대회인 던롭피닉스 토너먼트(총상금 2억엔)를 공동 17위로 마쳤습니다.

송영한은 일본 미야자키의 피닉스 컨트리클럽(파71·7천42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4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4개를 묶어 2오버파 73타를 쳤습니다.

최종합계 2언더파 282타를 기록한 송영한은 스콧 빈센트(짐바브웨), 이와타 히로시(일본) 등과 공동 17위를 기록했습니다.

우승자인 일본의 스기우라 유타(12언더파)와는 10타 차였습니다.

송영한은 지난 8월 산산 KBC 오거스타에서 정상에 올라 2016년 1월 SMBC 싱가포르오픈 우승 이후 약 7년 7개월 만에 일본투어 승수를 추가해 2승을 보유중입니다.

이번 시즌 8차례 톱10에 오른 송영한은 이번 대회에선 10위 이내엔 들지 못했지만 상금 253만3천333엔을 추가하며 시즌 상금 순위 5위(8천753만3천엔)를 달렸습니다.

우승 트로피는 이번 대회 유일한 아마추어 출전자인 스기우라에게 돌아갔습니다.

1974년 시작해 올해 50회째인 이 대회에서 아마추어 선수가 우승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던롭피닉스 토너먼트는 세베 바예스테로스(스페인, 1977·1981년)와 타이거 우즈(2004·2005년), 톰 왓슨(이상 미국, 1980·1997년)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우승한 역사를 지닌 대회입니다.

2001년생으로 니혼대학에 재학 중인 스기우라는 지난해 일본오픈에서 공동 3위에 오르는 등 잠재력을 인정받아 온 선수로, 9월 일본 2부 투어의 던롭피닉스 토너먼트 챌린지에서 우승해 이번 대회 출전권을 따냈습니다.

지난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일본 대표로 출전했던 스기우라는 이달 말 JGTO 퀄리파잉 토너먼트 3차 대회를 준비 중이었는데, 우승 뒤 프로 전향을 선언하면서 곧장 JGTO 시드를 얻게 됐습니다.

아마추어 신분인 스기우라는 우승 상금 4천만엔은 받지 못했지만, 부상으로 걸린 벤츠 차량은 챙겼습니다.

올해 JGTO 3승으로 상금 1위를 달리는 일본의 나카지마 게이타는 세미가와 다이가와 공동 2위(9언더파)에 올라 상금 3천만 엔씩 나눠 가졌습니다.

미국 PGA 투어 8승과 JGTO 8승을 보유한 2014년 이 대회 우승자 일본의 마쓰야마 히데키는 공동 10위(5언더파)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올해 PGA 챔피언십 우승자이자 2016∼2017년 이 대회 챔피언인 미국의 브룩스 켑카는 공동 15위(3언더파), 올해 US오픈 챔피언 윈덤 클라크는 공동 37위(1오버파), 양지호는 공동 49위(4오버파)로 마쳤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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