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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24 임시 재개했지만…여전히 '혼란'

<앵커>

정부가 온라인으로 민원서류를 발급받을 수 있는 정부24 서비스를 어제(18일) 오전부터 재개했습니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여전히 혼란스러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민준 기자입니다.

<기자>

행정 전산망 마비 사태가 계속되자 미국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정부합동 TF 구성을 지시했고, 한덕수 총리는 장애의 원인인 네트워크 장비를 점검하려 국가정보자원 관리원을 직접 찾았습니다.

행정 전산망이 먹통이 돼버린 지 26시간이 지난 오전 10시쯤, 행정안전부는 '정부24' 서비스를 임시 재개했습니다.

아직 완벽히 복구되진 않았지만, 전산망 네트워크 장비에서 오류가 시작된 걸 확인해 조치했다는 겁니다.

정부 관계자는 일단 서비스를 재개한 뒤 다시 문제가 발생하는지 실시간으로 점검하고 있지만, 현재까진 추가 이상은 발견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공무원들이 사용하는 새올 행정시스템은 복구가 안 돼 계속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출장 중 앞당겨 귀국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모든 전산망을 조속하게 복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상민/행정안전부 장관 : 정부청사로 들어가서 대책회의를 주재하면서 복구 상황을 독려하고 나머지 가용자원을 총 동원해서….]

정부는 정부 24의 천 3백여 개 서비스는 다시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지만, 현장에선 혼란스러운 상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구청 앞 무인발급기.

"전산 오류가 발생했다"는 안내문이 뜨지만, 절차를 따르고 수수료를 내자 서류를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하철역 안에 있는 또 다른 무인발급기는 "자료를 수신 중"이라는 안내문이 길게 뜨더니, 결국 통신 오류 발생으로 서류를 발급받을 수 없었습니다.

(영상취재 : 제   일·김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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