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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첫 연승' 한국전력, 대한항공 6연승 도전 제동

'시즌 첫 연승' 한국전력, 대한항공 6연승 도전 제동
▲ 한국전력 타이스와 하승우

한국전력이 6연승을 노리던 대한항공을 꺾고, 시즌 첫 연승을 거뒀습니다.

한국전력은 오늘(18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방문 경기에서 대한항공을 세트 스코어 3대 1로 이겼습니다.

시즌 첫 경기 포함 2연패를 당한 뒤, 10월 26일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첫 승리를 거둔 한국전력은 다시 4연패 늪에 빠졌습니다.

심기일전한 한국전력은 11월 14일 OK금융그룹전에서 시즌 2승째를 올렸고, 다음 경기인 대한항공전에서도 승리했습니다.

한국전력은 승점 9(3승 6패)로, 현대캐피탈(승점 8·2승 7패)을 제치고 5위로 한 계단 올라섰습니다.

반면 5연승을 내달리던 2위 대한항공(승점19·6승 3패)은 승점 추가에 실패해 1위 우리카드(승점 22·8승 1패)와 격차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이날 한국전력은 블로킹 득점에서 15대 5로 대한항공을 압도했다. 공격 성공률도 한국전력이 64.51%로 46.29%의 대한항공을 크게 앞섰습니다.

타이스 덜 호스트(등록명 타이스)가 65.79%의 높은 공격 성공률로 양 팀 합해 최다인 29점을 올렸고, 임성진이 15점으로 힘을 보탰습니다.

베테랑 미들 블로커 신영석(13점)은 블로킹 득점 6개를 하며 대한항공의 공격을 저지했습니다.

대한항공에서는 임동혁(19점)이 분전했으나, 그동안 정지석의 부상 공백을 잘 막아오던 정한용(12점)이 공격 성공률 31.03%로 부진해 연승 행진을 멈췄습니다. 4세트 막판 링컨 윌리엄스(등록명 링컨)의 4연속 서브 에이스도 팀 패배로 빛이 바랬습니다.
인천 계양체육관을 찾은 신유빈

대한항공 소속인 탁구 스타 신유빈이 경기장을 찾아 응원했지만, 대한항공은 승리 세리머니를 펼치지 못했습니다.

세트스코어 1대 1로 맞선 3세트 한국전력이 승기를 잡았습니다. 4대 3에서 조근호의 속공과 타이스의 퀵 오픈, 타이스의 블로킹 득점, 타이스의 오픈 공격이 이어지며 한국전력이 8대 3으로 달아났고, 여유 있게 손쉽게 세트를 얻었습니다.

한국전력은 대한항공의 마지막 추격도 따돌렸습니다.

4세트 24대 21로 앞서가던 한국전력은 링컨에게 4차례 연속 서브 에이스를 허용하며 24대 25로 역전당했습니다.

링컨의 5번째 서브가 엔드 라인을 벗어나 한국전력은 한숨을 돌렸습니다.

한국전력은 26대 27에서 임성진의 퀵 오픈으로 다시 듀스를 만들고, 대한항공 이준과 김규민의 동선이 겹쳐 공을 놓치는 행운까지 따라 28대 27로 재역전했습니다.

대한항공은 김규민의 속공으로 다시 28대 28을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한국전력은 서재덕의 퀵 오픈으로 다시 앞선 뒤, 링컨의 퀵 오픈을 하승우가 받아내자 타이스가 오픈 공격으로 득점하며 경기를 끝냈습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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