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후이성 허페이의 비야디 생산공장
신에너지차 산업 육성에 공들이고 있는 중국이 베이징을 비롯한 15개 도시의 공공부문 차량을 모두 전기차로 교체하기로 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최근 베이징과 선전, 충칭, 창춘, 인촨 등 15개 도시를 공공부문 차량 전면 전동화(電動化) 시범 도시로 선정하고, 관용차와 시내버스, 택시, 환경미화차, 우편 택배차 등 공공기관에서 사용하는 모든 차량을 전기차로 교체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들 지역에 전기차 60만 대가 보급되고, 70만 대의 충전기와 7천800개의 탈착식 전기차 배터리 교환소가 설치됩니다.
전동화 시범 도시에는 베이징과 선전 등 4대 일선 도시와 성도(省都)인 창춘 등 2선 도시, 도시 규모가 작은 3선 도시가 고루 포함됐습니다.
중국 공업정보화부 관계자는 "중국 신에너지차의 시장 점유율은 30%를 넘어섰지만, 공공부문의 신에너지차 보급률은 10%대에 머물고 있다"며 공공부문 차량의 전동화는 신에너지차의 대중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중국 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10월까지 중국의 신에너지차 판매는 728만 대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37.8% 증가했습니다.
(사진=바이두 캡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