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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 "하마스 억류 중 숨진 19세 여군 시신 발견"

이스라엘군 "하마스 억류 중 숨진 19세 여군 시신 발견"
▲ 16일(현지시간) 숨진 채로 발견된 노아 마르시아노(19) 상병의 생전 모습

이스라엘군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 억류됐다 숨진 여군의 시신을 가자지구의 알시파 병원 부근에서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군은 어제(16일) 정보기관 신베트가 제공한 정보에 따라 알시파 병원과 가까운 건물에서 19살 노아 마르시아노 상병의 유해를 수습했다고 현지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과 AFP 통신이 전했습니다.

전투정보수집대대 소속이었던 마르시아노 상병은 지난달 7일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하며 전쟁이 발발했을 당시 이스라엘 남부 나할 오즈 군기지에서 복무하던 중 하마스에 납치당했습니다.

하마스는 마르시아노 상병을 붙잡은 지 나흘 만인 지난달 11일 영상을 통해 그의 신원과 부모의 이름, 고향 등을 밝히고 사후 모습까지 촬영해 지난달 13일 시신을 공개한 바 있습니다.

하마스는 마르시아노 상병이 이스라엘의 공습에 숨졌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최종 신원 확인을 위해 마르시아노 시신을 본국으로 보냈고 현지시간 17일 오후 장례식이 열릴 예정입니다.

이스라엘군은 어제도 알시파 병원 근처에서 여성 예후디트 바이스(65)의 시신을 수습했다고 밝히면서 "가자지구에서 테러범들에 의해 살해됐다"고 말했습니다.

이 여성은 지난달 7일 이스라엘 남부 베에리 집단농장에 머물다가 분리 장벽을 넘어 침투한 하마스 무장대원에 납치됐습니다.

당시 이 여성의 남편은 안전 가옥 내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알 시파 병원 급습 이후 무기와 작전본부 등을 공개하며 하마스가 병원을 군사적으로 이용한 만큼 국제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사진=이스라엘군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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