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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골' 모두 관여…이강인 '발끝'으로 '끝냈다'

<앵커>

축구대표팀이 싱가포르에 대승을 거두며 북중미 월드컵을 향한 힘찬 첫걸음을 뗐는데요. 특히 이강인은 5골에 모두 관여하고, 3경기 연속골까지 기록하며 클린스만호의 에이스임을 입증했습니다.

전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이강인은 북중미 월드컵을 향한 첫 경기부터 가진 재능을 맘껏 뽐냈습니다.

전반 22분 자신의 발끝에서 시작해 골망을 흔든 장면에서 애매한 오프사이드 판정에 아쉬움을 삼켰지만, 전반 44분 조규성과 입을 맞춘 뒤, 약속한 대로 뒷공간에 '정교한 패스'를 배달해 조규성의 선제골을 도왔습니다.

[조규성/축구대표팀 공격수 : 워낙 크로스 궤적이 좋아서, 그냥 저는 강인이가 가져다주는 거죠.]

후반에는 '저돌적인 드리블'과 '창의성'이 빛났습니다.

과감한 돌파로 황희찬과 손흥민의 연속골에 발판을 놓았고, 재치 있는 뒤꿈치 패스를 찔러줘 페널티킥도 유도했습니다.

그리고 강력한 왼발 슛으로 직접 골문 구석을 찔러 5대 0 대승을 완성했습니다.

[이강인/축구대표팀 미드필더 : 기쁘죠. 골잡이였다면 오늘 세 골을 넣었겠죠. (무엇보다) 팀 승리가 제일 중요한 거고.]

지난해 카타르월드컵에서 '조커' 역할을 맡았던 이강인은, '클린스만호' 공격 축구의 핵심으로 성장했습니다.

정교한 패스와 특유의 드리블은 물론 골 결정력까지 뽐내며 최근 A매치 3경기에서 4골에 도움 2개를 기록했습니다.

[손흥민/축구대표팀 공격수 : (강인이가) 성장하는 모습을 보면서 축구하는 사람으로서 되게 즐겁고. 정말 말도 안 될 정도로 많은 재능을 가지고 있으니까 옆에서 강인이를 많이 도와주고 싶고.]

이강인을 앞세워 힘찬 첫 발을 뗀 대표팀은 모레(19일) 중국으로 출국해 2차전 원정 경기를 준비합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 영상편집 : 김종태, 디자인 : 방명환·서동민, 출처 : 인스타그램 wingmidmidw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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