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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냐후 "민간인 피해 최소화 실패했다"

<앵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가자지구 지상전에서 민간인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실패했다고 인정했습니다. 하지만 그 책임은 하마스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표언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미국 언론 인터뷰에서 가자지구 작전 중 민간인 사상자를 최소화하려 했지만 성공적이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민간인을 위험한 곳에서 벗어나게 하려고 최선을 다한 반면 하마스는 잡아두려 했다며 책임을 하마스에 떠넘겼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또 이스라엘군이 진입해 이틀째 수색을 벌이고 있는 알 시파 병원에 인질들이 억류됐다 옮겨진 정황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알 시파 병원 근처에서 하마스 터널을 발견했고 인질 한 명의 시신도 수습했다고 공개했습니다.

[하가리/이스라엘군 수석대변인 : 알시파 병원 근처를 수색하던 7여단이 집 한곳에서 인질의 시신을 수습했고, 시신 근처에서 그녀를 붙잡고 있던 테러범들의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하마스는 이스라엘의 주장은 모두 조작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오사마 함단/하마스 고위 관리 : 모두가 이스라엘의 거짓말을 보고 있습니다. 심지어 미국은 어리석게 이스라엘을 지지합니다. 네타냐후는 거짓말쟁이입니다. 그를 믿으면 안 됩니다.]

유엔은 가자지구 통신망이 완전히 끊긴 상태에서 구호 활동이 불가능해졌다며, 오늘(17일)부터 라파통로를 통한 구호물자 전달을 전면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오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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