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아동센터서 불법 촬영'…사회복무요원 구속 기소

자신이 근무하던 지역아동센터에서 불법촬영을 한 혐의로 20대 사회복무요원이 구속돼 재판을 받고 있는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의정부지방검찰청 남양주지청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20대 A 씨를 구속 기소하고 징역 3년을 구형했습니다.

A 씨는 지난 3월 자신이 근무하던 경기 남양주시의 지역아동센터 여자 화장실에 자신의 휴대전화를 설치하고 원격으로 촬영 버튼을 누르는 방식으로 범죄를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자신이 다니던 교회와 대중교통 안에서도 상습적으로 불법 촬영을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A 씨의 휴대전화에서 발견된 불법촬영물은 모두 50여 건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피해자 중에는 미성년자도 있었는데, 피해자들은 최근 법원에 A 씨에 대한 엄벌을 촉구하는 탄원서도 제출했습니다.

A 씨에 대한 1심 선고는 오는 22일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에서 열립니다.

(사진=시청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