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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병원 인근서 인질 시신 수습…터널도 발견"

<앵커>

가자지구의 병원을 공격해 비난을 받고 있는 이스라엘 군이 병원 근처에서 인질의 시신을 발견해 수습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 군은 하마스가 병원 지하에 만든 터널 입구도 찾아냈다며, 병원이 하마스의 근거지가 확실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정구희 기자입니다.

<기자>

폐허로 변한 잔해 속에서 지하로 연결된 듯한 구멍이 보입니다.

이스라엘이 하마스 소굴이라고 지목한 알시파 병원 주위에서 터널을 발견했다며 공개한 영상입니다.

또 알시파 병원 인근에서 이스라엘인 인질의 시신까지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인질은 지난 7일 이스라엘 남부 농장에서 하마스에 납치된 65살 여성 예후디트 바이스 씨라며 실명과 사진까지 공개했습니다.

[하가리/이스라엘군 수석대변인 : 알시파 병원 근처를 수색하던 7여단이 집 한 곳에서 인질의 시신을 수습했고, 시신 근처에서 그녀를 붙잡고 있던 테러범들의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하마스는 알시파 병원이 지휘센터라는 이스라엘의 주장을 조작이라며 부인해 왔습니다.

[오사마 함단/하마스 고위 관리 : 모두가 이스라엘의 거짓말을 보고 있습니다. 심지어 미국은 어리석게 이스라엘을 지지합니다. 네타냐후는 거짓말쟁이입니다. 그를 믿으면 안 됩니다.]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서쪽을 장악하고 하마스 잔당 소탕도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요아브 갈란트/이스라엘 국방장관 : 가자지구 서쪽지역 점령이 끝났습니다. 우리 지상군은 이제 다음 단계로 나아갈 것입니다.]

가자지구 주민들이 대피하고 있는 남쪽 도시에도 대피 전단이 뿌려지는 등 전선이 남쪽으로 확장될 거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한편 이스라엘 예루살렘에서는 무장 괴한 3명이 검문소를 급습해 이스라엘군 6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무장 괴한 3명은 사살됐고, 이스라엘은 이 가운데 2명이 하마스 조직원인 것으로 신원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오영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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