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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딱] "날짜 지난 음식 안 주시면 안 될까요"…배송기사 아내의 호소

배송·설치기사로 일하는 남편에게 유통기한 지난 음식을 주는 고객들로 인해 속상함을 느꼈다는 한 아내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날짜 지난 음료, 음식 안 주시면 안 될까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는데요.

글쓴이 A 씨는 남편이 배송, 설치 기사라고 밝히면서 "고객님들과의 약속 시간이 정해져 있고 한 지역을 다 돌아야 하다 보니 점심은 거의 매일 못 먹고 편하게 뭘 먹기 어렵다"라고 운을 뗐습니다.

설치기사인 남편이 일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 고객들이 간식이나 음료를 챙겨주는 일이 많아서 감사한 마음이지만, 한 가지 고민이 있다고 밝혔는데요.

그는 "좋은 마음으로 주시는 분들께는 너무 감사하지만 바빠서 바로 못 먹고 집에 가져왔길래 제가 확인을 해보니 유통기한이 몇 개월이 지난 음료였고 이게 한 번이 아니고 여러 번이며 몇 년이 지난 음료도 받아온 것을 보고 부탁드리고자 글을 쓰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손에 쥐어주시며 고생했다고 하시는데 어찌 거절하겠나. 부탁드리겠다. 날짜 지난 음료와 간식은 주지 않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는데요.

누리꾼은 "일부러 날짜 지난 음료를 주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런 인성이라면 애초에 안 줬을 것이다"이라는 반응을 보이거나, 일부는 "저는 먹는 음식이나 유통기한 지난 거 그냥 준다. 유통기한 조금 지나도 괜찮다"라면서 자신의 이야기를 밝히기도 해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화면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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