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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포커스] 김주애 등장 1년…"후계 가능성 배제할 수 없다"

<앵커>

계속해서 안정식 북한전문기자와 함께 북한 관련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Q. 김정은 딸 주애 등장 벌써 1년?
김주애

[안정식/북한전문기자 : 지난해 11월 18일 김정은 총비서의 딸 주애가 처음으로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처음에는 흰색 겨울옷을 입은 어린아이 같은 모습으로 나타났다가 성인 여성처럼 단장을 하고 김정은의 현지 지도에 단골손님으로 등장하기 시작했는데요. 처음에는 김정은이 딸을 등장시킨 이유를 놓고 여러 관측들이 많았습니다만 1년이 지나는 과정에서 김주애의 후계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단계까지 나아갔습니다.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최근 국정감사 등에서 김주애가 후계자가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이렇게까지 말하고 있습니다.]
김주애

Q. 북, 김주애 등장 1년 기념할까?

[안정식/북한전문기자 : 그런데 김주애가 아직은 공식적인 직위에 오르거나 특별한 역할을 하고 있는 건 아니기 때문에 북한이 김주애 등장 1년을 기념하기는 좀 어려워 보입니다. 다만 김주애가 등장한 날이 북한이 ICBM급 미사일인 화성-17형 발사에 처음 성공한 날이기도 해서 북한이 이 날을 미사일공업절로 제정을 했거든요. 그래서 미사일공업절을 기념하는 행사를 하면서 김주애 등장 1년을 기념하는 건 가능해 보이는데요. 내일이죠, 18일인데 북한이 그냥 기념행사 같은 것만 할지 미사일 같은 거라도 쏠지 내일을 주시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Q. 김주애 잠적 길어지는데?
김주애

[안정식/북한전문기자 : 김주애가 지난 9월 북한 정권 창립 9.9절 기념 열병식에 참석한 이후에 2달 넘게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습니다. 열병식 이후에 김정은의 일정들을 보니까 러시아 방문, 정치국 회의, 최고인민회의 같은 일정들이었기 때문에 김주애가 동행하기는 좀 어려웠던 걸로 보이는데요. 조만간 김정은과 함께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입니다. 김주애는 지난 8월 말에도 3개월여의 잠적 끝에 다시 등장한 적이 있었는데요. 당시 아버지인 김정은을 뒤따라가며 간부들과 악수를 한다든가 실내 정치행사장에서 주석단에 앉는 등 좀 더 2인자스러운 행동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잠적 기간 동안 후계자 수업을 받은 것 아니냐 이런 관측도 나왔었는데 이번에 다시 나오면 또 어떤 모습을 보일지 좀 지켜봐야 되겠습니다.]

(영상편집 : 김병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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