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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1골 1도움' 클린스만호, 싱가포르 5대 0 완파

'이강인 1골 1도움' 클린스만호, 싱가포르 5대 0 완파
▲ 선수들 격려하는 클린스만 감독

클린스만호가 싱가포르를 상대로 5골 폭풍을 몰아치며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로 향하는 첫 관문을 쾌승으로 장식했습니다.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1차전에서 1골 1도움을 올린 이강인을 앞세워 싱가포르에 5대 0으로 승리했습니다.

이강인은 전반 44분 조규성(미트윌란)의 선제 결승골을 도왔고, 후반 40분 승리 쐐기골을 책임졌습니다.

지난 10월 튀니지에 4대 0, 베트남과에 6대 0 승리를 거둔 한국은 3경기 연속 4점 차 이상 승리를 거뒀습니다.

한국이 A매치에서 3경기 연속 4점 이상 격차의 승리를 거둔 것은 2000년 4월 아시안컵 예선에서 라오스(9-0), 몽골(6-0), 미얀마(4-0)를 상대로 연속 승리한 이래 23년 만입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4위인 한국은 155위 싱가포르와 통산 상대 전적에서 최근 10연승을 포함, 22승 3무 2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이어갔습니다.

선제골은 전반 44분에야 터져 나왔습니다.

앞서 여러 차례 날카로운 궤적을 뽐냈던 이강인의 크로스와 조규성의 결정력이 빛났습니다.

이강인이 오른쪽에서 올린 절묘한 크로스를 문전으로 침투한 조규성이 왼발로 마무리해 싱가포르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조규성의 A매치 8호 골이었습니다.

득점의 물꼬를 튼 한국은 후반전 골 폭풍을 몰아쳤습니다.

후반 4분 만에 황희찬이 조규성이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문전에서 방아를 찧듯이 머리로 받아 2대 0을 만들었습니다.

후반 18분에는 손흥민이 페널티아크 오른쪽에서 전매특허인 왼발 감아차기 슈팅을 날려 골대 구석에 꽂았습니다.

손흥민의 A매치 2경기 연속 골입니다.

후반 23분에는 교체 투입된 황의조가 페널티킥으로 한국의 4번째 골을 넣었습니다.

4골에 만족하지 않고 정신없이 싱가포르 골문을 두드리던 한국은 후반 40분 이강인의 골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페널티아크 오른쪽에서 도사리던 이강인은 상대 수비가 머리로 걷어낸 공을 벼락같은 왼발 무회전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이날 경기의 주인공으로 우뚝 섰습니다.

10월 튀니지, 베트남과 평가전에서 각각 2골, 1골 1도움을 올린 이강인은 3경기 연속으로 골 맛을 봤습니다.

첫 경기에서 쾌승을 거둔 클린스만호는 오는 21일 유니버시아드 스포츠센터에서 중국과 2차 예선 2차전을 치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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