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 해녀
제주를 떠나 다른 곳에서 물질(수중 해산물 채취)하는 출향 해녀 등 전국에 흩어진 해녀들을 모으는 해녀협회가 내년에 출범합니다.
제주도는 전국 해녀들의 '한반도 해녀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권역별 좌담회'를 마치고 내년 '전국해녀협회'(가칭) 창립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지난 8월 부산 순회 토론회를 시작으로 9월 경북, 울산, 경남 등 5개 광역자치단체 해녀가 참가한 토론회가 제주에서 열렸습니다.
10월에는 전남·충남에서 서해권 해녀 토론회, 지난 13일에는 강원도 해녀 좌담회가 진행되는 등 권역별 일정이 마무리됐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지역 해녀 육성을 위한 실질적인 보존 정책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고 전국 해녀협회 창립과 발전 방안이 논의됐습니다.
일제 강점기부터 제주 해녀들은 다른 지역으로 원정 물질을 다녔고, 일부는 그 지역에 정착하기도 했습니다.
1960년대와 1970년대에는 우리 땅 독도에서 장기간 머물며 물질을 한 기록도 있습니다.
제주 해녀 문화는 유네스코 지정 인류무형문화유산이며, 제주 해녀 어업 형태는 지난 10일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등재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