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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즈 조이' 맷 르블랑, 故 매튜 페리 추모 "너를 친구라 부를 수 있어 영광"

맷

배우 맷 르블랑이 시트콤 '프렌즈'를 통해 특별한 우정을 쌓았던 매튜 페리에게 추모의 메시지를 전했다.

맷 르블랑은 14일(현지시간) 자신의 SNS에 "매튜, 무거운 마음으로 작별 인사를 전할게"라고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이어 "우리가 함께 보낸 시간은 진실로 내 인생에서 가장 좋았던 시간 중 하나야. 너와 무대에서 함께 하고, 또 너를 친구라고 부를 수 있어서 영광이었어"라며 고인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르블랑은 "너를 생각하면서 항상 웃음이 날 것이고 나는 너를 절대 잊지 않을 거야. 절대로. 날개를 펴고 날아올라 형제야, 넌 마침내 자유로워졌어. 아주 사랑한다"라고 페리에게 작별인사를 건넸다. 그러면서 "그리고 너 나한테 빚진 20불 아직 안 갚은 것 같은데"라고 적어 특유의 위트까지 잊지 않았다.

프렌즈

글과 함께 공개한 사진은 '프렌즈'에서 조이(맷 르블랑 분)와 챈들러(매튜 페리 분)로 호흡을 맞출 때 촬영한 것이었다. 르블랑의 진심이 가득 담긴 이 글에는 670만 개의 좋아요와 20만 개가 넘는 댓글이 달려 고인을 향한 팬들의 추모의 마음을 엿볼 수 있었다.

매튜 페리는 지난달 28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자택에서 익사 상태로 발견됐다. 아역 배우 출신인 매튜 페리는 '프렌즈'를 통해 스타덤에 올랐다. 1997년 영화 '풀스 러시 인' 촬영 중 당한 제트스키 사고를 치료하는 과정에서 마약과 알코올에 중독된 것으로 알려졌다.

'프렌즈'에 출연한 배우들은 돈독한 우애로도 유명하다. 지난 3일 열린 매튜 페리의 장례식에는 시트콤의 주역인 제니퍼 애니스턴, 커트니 콕스, 리사 커드로, 데이비드 쉼머, 맷 르블랑이 모두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길을 배웅했다.

(SBS연예뉴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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