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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액 체납자 1,300명 늘었다…전체 체납액 1조 6천억 원

<앵커>

지방세를 장기간 납부하지 않은 고액 상습 체납자 명단이 공개됐습니다. 서울시에서만 1천300명이 고액 체납자 명단에 새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권지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시가 올해 고액 상습 체납자로 지목된 1천300명의 이름과 주소 등을 공개했습니다.

1천만 원이 넘는 지방세를 1년 이상 체납한 사람들로, 이들이 내지 않은 세금 합계는 912억 원입니다.

이들 신규 체납자를 포함해 전체 서울시 고액 체납자는 1만 4천172명으로, 체납액만 1조 6천413억 원에 달합니다.

신규 고액 체납자 1천300명 가운데 연령별로는 50대가 32%로 제일 많았고, 60대가 29%, 그 뒤로 40대, 70대, 30대 순입니다.

1천만 원에서 3천만 원 사이 체납자가 728명으로 가장 많았고, 1억 원 이상도 161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신규 체납자 가운데 개인 기준 최고액 체납자 안 모 씨는 지방세 125억 1천400만 원을 내지 않았습니다.

기존 체납자를 포함해 최고액 체납자는 지난해와 같은 김 모 씨로 체납액만 190억 1천600만 원에 달합니다.

김 씨는 전자담배 원료를 수입해 제조·판매하면서, 담배소비세를 체납했습니다.

서울시는 고액 체납자를 상대로 앞으로도 가택 수색과 출국금지, 고가 물건 압류 등 강력한 추징활동을 벌일 방침입니다.

행정안전부도 오늘(15일) 지방세와 지방행정제재 부과금 4천507억 원을 납부하지 않은 고액 상습 체납자 9천728명 명단을 공개했습니다.

서울시 신규 고액 체납자가 포함된 명단입니다.

전체 명단은 서울시 홈페이지 또는 행안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영상취재 : 최대웅,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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