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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 알시파 병원 전격 진입…"정밀표적 작전"

<앵커>

이스라엘군이 가자시티 최대 병원인 알시파 병원에 전격 진입 작전을 시작했습니다. 중환자들을 포함해 1천 명 이상의 민간인이 고립된 병원이라 작전 전개에 따라 이번 전쟁의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표언구 기자입니다.

<기자>

이스라엘군의 알시파 병원 진입 작전은 현지시간 오늘(15일) 새벽 2시쯤 시작됐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알시파 병원 내 특정지역에서 정밀표적작전을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작전 직전 가자지구 보건부는 이스라엘군이 수분 내 병원을 급습하겠다는 통보를 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진입부대에 의료진과 아랍어 통역요원을 포함시켰다며 이번처럼 민감하고 복잡한 환경에서 민간인 피해를 줄이기 위한 별도의 훈련을 소화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병원 내 모든 하마스 대원들은 즉각 투항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알시파 병원은 가자시티 내 최대 병원으로 이스라엘군은 그동안 하마스의 작전지휘통제 본부가 병원 지하에 있다고 밝혀온 곳입니다.

병원에는 환자 600여 명과 1천500명 정도의 피란민, 의료진이 머무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때문에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민간인들을 인간 방패로 삼고 있다고 비난해 왔고 하마스는 이를 부인해 왔습니다.

하마스는 알시파 병원 급습에 대해 이스라엘과 미국 바이든 대통령에 전적인 책임이 있다는 반응을 내놓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앞서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은 북부 가자지구에 대한 완전 장악을 선언했습니다.

[요아브 갈란트/이스라엘 국방장관 : 가자지구 북부 지역에서 하마스는 지배력을 상실했고 우리가 가자지구의 중북부 전체를 통제하고 있습니다.]

알시파 병원 내 공방전이 치열해질 경우 추가적인 민간인 희생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 작전 경과에 따라 큰 후폭풍이 예상됩니다.

(영상편집 : 전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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