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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균, 마약 검사 '감정 불가' 판정…다리털 확보 부족했나

이선균, 마약 검사 '감정 불가' 판정…다리털 확보 부족했나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이선균(47)이 간이시약검사에 이어 모발 정밀감정에서도 마약 성분이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한국일보에 따르면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지난달 이 씨의 1차 조사 당시 이미 모발과 함께 다리털을 확보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정밀검사를 의뢰했으나, 국과수는 최근 이 씨 다리털에 대해서는 '감정 불가' 판정 결과를 내놓은 것으로 확인됐다.

마약 수사에서 마약류 모발 정밀 감정은 혐의 입증을 위한 중요한 단계다. 하지만 경찰이 채취한 이선균의 체모가 '감정 불가' 판정을 받음에 따라서 경찰 수사는 난항을 겪게 됐다.

경찰은 채취한 체모량이 충분하지 않았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지만 지난 4일 진행된 이선균에 대한 2차 조사에서 경찰은 이선균에게 체모를 추가로 제출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달 입건한 지드래곤에 대한 모발 정밀감정을 국과수에 의뢰한 상태다. 앞서 경찰은 지드래곤의 주거지 및 신체 등을 상대로 압수수색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에서 기각된 바 있다.

경찰이 이선균과 지드래곤의 마약 수사에서 연이어 물증 확보에 실패하면서 무리한 수사를 진행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SBS연예뉴스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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