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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하마스, 병원을 군사작전 거점으로 이용…전쟁범죄"

백악관 "하마스, 병원을 군사작전 거점으로 이용…전쟁범죄"
▲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전략소통조정관

미국 백악관은 14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병원 폭격 논란과 관련, "하마스가 알시파 병원과 일부 병원을 군사 작전 및 인질을 감추기 위해 이용하고 있다는 정보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의 존 커비 전략소통조정관은 이날 조 바이든 대통령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한 샌프란시스코행 기내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커비 조정관은 "하마스는 알시파 병원을 군사작전 거점으로 이용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는 정보를 갖고 있다.

그들은 그곳에 무기를 저장하고 이스라엘군의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행위는 전쟁범죄에 해당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는 하마스에 억류된 인질을 석방하기 위한 협상이 역내 카운터 파트들과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브리나 싱 국방부 부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에서 "하마스와 팔레스타인 이슬람 지하드(PIJ)가 알시파 병원을 포함한 가자지구 일부 병원을 자신들의 군사 작전을 은닉하고 지원하는 수단이자 인질을 붙잡아두는 장소로 이용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은 앞서 이스라엘군이 병원 등 가자 지구의 민간시설을 군사작전 표적으로 삼고 있다는 국제 사회의 비난이 거세지자 하마스가 가자지구 의료시설을 군사적으로 이용하고 있다며 관련 자료를 공개했습니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도 브리핑에서 하마스가 가자지구 내 병원을 지휘통제센터로 이용하고 있다는 이스라엘의 군사적 평가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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