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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정상회담 D-1…"공급망서 중국 배제 안 해"

<앵커>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산업과 관련한 물자 교역의 공급망에서 중국을 배제하는 걸 시도하지 않고 있다며, 앞으로 중국과 관계를 더 좋게 바꿀 거라고 말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용태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현지시간 오늘(15일), 미중 정상회담이 열립니다.

시진핑 주석과 2번째 만나는 바이든 대통령은 군 당국 간 서로 연락하고 위기시 소통하는 경로로 복귀하는 것이 회담 성공 기준이 될 거라며, 관계 개선 의지를 밝혔습니다.

또 공급망 등에서 중국을 배제하는 이른바 '디커플링'도 추진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바이든/미 대통령 :중국과 디커플링(배제)을 추진하지 않습니다. 중국과의 관계를 더 좋게 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중국에 할 말은 하겠단 뜻도 내비쳤습니다.

[바이든/미 대통령 : 중국에 투자할 때, 모든 영업 비밀을 넘겨야 하는 상황을 계속 지지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등 미국 주요 기업 대표들도 시진핑 주석을 만나기 위해 샌프란시스코로 모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그동안 위축됐던 중국 관련 사업을 다시 확대하려는 시도라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APEC 주간에 열리는 인도 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 IPEF 정상회의에선 합의결과가 나오지 않을 전망입니다.

[재닛 옐런/미 재무장관 : 상당한 진전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완전하지는 않습니다. 더 할 일이 남아 있습니다.]

IPEF는 한국을 포함해 14개 나라가 참여하고 있는 미국 주도 경제협력체로 중국 견제 목적이 큰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유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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